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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 엄마를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혜화동 서울대병원과 관악 분점이 있는데 저희는 혜화동에서 진료를 봤습니다. 

 

초진이라 미리 예약전화를 해봤지만 연결이 잘 안돼서 그냥 당일 진료를 받아보러 아침 일찍 도착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진료시간

평일 :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30분

토요일 : 오전 8시 30분 ~ 오후 1시

 

진료 신청 시간

평일 : 오전 8시 30분 ~ 오후 4시

수요일 : 오전 8시 30분 ~ 오후 6시

토요일 : 오전 8시 30분 ~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은 어린이병동을 지나면 쉽게 눈에 띕니다. 어린이 병동 안으로 들어가면 치과 병원으로 연결된 통로도 있으니 편한 방법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진료의뢰서는 필수서류는 아니라서 필요없고, 신분증지참하고 가셔야 합니다.

 

치과병원 2층에 진입하면 초진일 경우 안내데스크에서 어떤 증상으로 방문했는지 상담 후에 진료과가 정해집니다.

 

2년 전만 해도 초진 당일 접수에도 유명 교수님 진료를 볼 수 있었다는 후기도 있었는데(아무래도 코로나 영향일 듯), 요즘엔 예약없이 교수님 진료는 힘들다고 해요.

 

진료받고 싶었던 교수님은 내년까지 예약이 꽉 찼다고 해서 흐드드 했습니다. 그래서 잠시 고민했는데 여기까지 이왕 왔으니 일반진료라도 진료를 보고 가자 해서 접수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외래진료 신청서작성 후, 수납에 가서 보여주고 접수를 하는데 이때 주민등록증(신분증)이 필요하니 꼭 챙겨가세요.

 

진료비는 12,300원 결제했어요. 

 

해당과로 이동 후 입구에 있는 내원확인 기계등록을 해줘야 접수가 완료됩니다.

 

내원확인 기계는 진료카드 바코드주민등록번호로 확인하면 되는데 마지막 보라색 내원확인 버튼까지 눌러야 내원확인이 완료되니까 참고해주세요. 어렵지는 않지만 기계 사용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따로 안내하는 분은 없으시더라고요.

 

기계 등록을 완료했다면 대기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면 됩니다.

 

초진 진료 접수 과정 정리

안내데스크 -  외래진료 신청서 작성 - 수납 - 해당 진료과 이동 후 기계로 내원 확인 등록 - 대기 

 

저희 엄마는 자주 혓바늘이 돋고 입마름 증상이 지속돼서 방문했는데, 안내데스크에서 말하길 구강에 다른 이상이 발견되면 다른 과로 진료를 받아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초진일 경우 먼저 예진을 한 뒤 검사가 진행되고 다시 대기했다가 본진료를 보게 됩니다.

 

해당 과에 전광판에서 이름이 나오면 진료실로 이동 후 진료가 시작됩니다. 예진은 인턴? 레지던트? 선생님이 봐주시더군요.

 

저희 엄마를 봐주신 선생님은 꼼꼼하고 친절하게 예진을 해주셨어요. 증상, 평소 복용하는 약, 지병, 수술했던 이력 등등 다 적으시더라고요. 잠시 치아와 입안도 살펴보고요.

 

이후 영상촬영이 필요하다고 해서 다시 수납을 한 뒤 영상촬영을 했습니다. 영상 촬영비는 6,700원 결제했고요. 

 

영상치의학과에서 촬영을 했는데 이름이 호명되면 입구까지 안내해주는 분이 나오셔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진행해 주시더군요.

 

영상촬영을 다 하고 나면 다시 해당과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이때는 꽤 오래 기다려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거의 1시간 40분은 기다렸던 것 같아요. 오래 기다리니까 지루하기도 하고 에어컨 바람이 넘 추웠네요. 

 

드디어 이름이 호명되고 진료실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봐주셨고요. 우선 약처방이 있었고, 침과 입안 곰팡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추가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2주 뒤에 검사 결과를 들으러 다시 방문해야 했고요. 

 

수납에서 검사비 수납 후 처방전 받고 검사실로 향했어요. 2차 검사비와 원내 약값은 16,770원 나왔네요. 

 

 

치과검사센터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 소아치과가 있어서 동화책들이 벽면에 가득 자리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치과 오면 겁날 텐데 요렇게 마련되어 있으니 편안한 느낌도 들었네요.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원내 약국과 원외 약국에 가서 약을 타오고 서울대 치과 주변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검사는 침 분비 검사와 곰팡이 검사를 했는데 한 20분 정도 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초진 당일진료받은 절차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아요. 환자의 증상에 따라 검사종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안내데스크 - 외래진료 신청서 작성 - 수납 - 해당 진료과 기계 내원 등록 - 대기 - 예진 - 영상촬영 수납 - 영상촬영 - 대기 - 본진료(추가검사 및 처방전, 예약 진행)  - 수납 - 추가검사 - 약국 - 집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은 규모도 있고 각 층별로 검사실과 진료실이 나눠져서 있어요. 그래서 북적이지 않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요.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치과병원엔 직원식당과 커피전문점이 있는데 2층커피전문점 appendix가 있고, 스타벅스는 한참 다른 통로로 걸어가야 만날 수 있었어요. 

 

구강내과 대기하는 곳은 오래 기다리다 보면 에어컨 때문에 춥더라고요.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긴팔옷을 하나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치과병원 지하 1층엔 직원 식당이 있는데 급식 스타일로 일반인들도 먹을 수 있어요. 가격은 직원들보다 조금 높아요.

 

대한 외래 건물로 가면 편의 시설들이 잘 되어 있고, 푸드코트와 직원식당이 있어요. 요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서 올려볼게요. 

 

 

2주 뒤 다시 방문한 서울대학 치과병원이날도 아침 일찍 예약이 되어 있어서 이른 시간에 준비하고 도착했어요. 

 

재진이고 예약이 되어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명 교수님들은 예약을 해도 대기는 필수인 것 같았어요. 검사 결과 듣고 처방전 받아 집으로 총총~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은 초진일 경우 과별로 다를 수는 있지만, 구강내과에서 진료를 본 경험으로는 당일 진료는 가능하지만 유명 교수님 진료는 받기가 어려웠어요. 교수님 진료를 받고 싶은 분들은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한 뒤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초진 당일 진료는 대기가 꽤 길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치과에서 보낸다고 생각하시고 방문하시는 게 마음이 편하실 거예요. 예약을 해도 대기는 필수인 것 같더라고요.

 

의료진들은 대부분 친절하셨고, 시설들도 좋았어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은 처음 방문해 봤는데 병원 자체가 엄청나서 그런지 차들도 끊임없이 들어오고 오전, 오후 모두 사람들이 북적이더라고요. 참고하시고 진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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