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결혼작곡3 16회 결말 황당 시즌4 제작 가능여부
결혼작사 결혼작곡 드라마는 불륜을 소재로 피비 (임성한) 작가 특유의 필력과 흡입력을 힘입어 시즌3까지 이끌어왔습니다. 시즌 2에서 부터 신기림의 혼령이 나타나더니 시즌3에서는 송원 귀신이 계속 나타나고 급기야 부혜령에게 빙의가 되고, 저승사자까지 출연하는 귀신대환장파티 드라마로 이슈가 되었는데요.
시즌3을 시작할 때 이태곤 씨와 성훈 씨가 하차하고 강신효 씨와 지영산 씨가 합류하게 되었죠. 그래서 그런가 여태 봐왔던 배우들이 아니라서 극 초반에는 몰입이 떨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어제 16화를 마지막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결사곡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구나 했었는데, 막방을 보고 난 후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은 예측이 불가하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시즌3에서 미처 회수하지 못한 떡밥은 이대로 끝나버리는 건지, 아니면 시즌4를 하기 위해 밑밥으로 깔아놓은 건지 혼란이 생겼습니다.
방송에서는 시즌3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멘트가 있었는데 시즌4가 제작될까요? 그동안 tv조선에서는 시즌4는 제작되지 않는다고 알렸었는데요. 막상 이렇게 드라마가 끝나고 보니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청자들의 반응을 본 뒤 혹여 시즌 4가 제작될지도 모르겠어요. 아직까지는 방송국에서 정확하게 시즌4에 대한 결과를 말하진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대로 끝나도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시즌3 방송을 보다보면 시즌2의 마지막 장면 떡밥을 회수할 시간도 많았지만 이상한 이야기로 시간을 끌기도 했죠. 그래서 분량을 조절하는 게 실패한 건 아닌가 싶은데요. 아님 작가나 제작진의 시즌4 욕심이 있었거나요~
16화를 놓치신 분들을 위해 잠시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고 여러분들도 시즌4를 하면 보고 싶은지 생각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결혼작사 결혼작곡3 16회 결말 줄거리
서반은 아버지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아버지가 며느리들을 차별하는 게 불편해서 분가를 하겠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이유가 있었다고 하면서 피영의 임신소식을 말해준다.
신유신은 김동미 여사가 아버지 신기림을 일부러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극장에서 아버지가 심장발작을 일으켰지만 뿌리쳤다는 것을 김동미 여사에게 직접 듣게 되었고 충격에 휩싸인다.
결국 고민끝에 병원 직원들을 집으로 부르고 김동미를 정신병동에 데리고 간다. 이때 김동미는 신유신에게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면서 모진 말을 퍼붓는다.
서동마 집에 온 저승사자 두명은 송원 귀신에게 왜 아직 여기에 있는지 이유를 물어본다. 아기 때문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송원.
저승사자에게 이집에서 누구를 데리고 가려고 하냐고 물어보지만 저승사자는 천기를 누설하면 안 된다고 대답을 회피한다.
사피영은 밤에 비빔국수가 먹고 싶어서 잠을 못 이룬다. 소면도 없고 라면도 없어서 서동마는 사피영을 위해 직접 국수를 만들어준다.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서 국수를 만드는 동마.
밀대가 없어서 아버지 방에서 발을 지압하는 봉을 가져오는데 (윽..) 아버지가 잠에서 깨고 동마가 할 줄 몰라서 아버지가 직접 밀가루 반죽을 밀어 동마와 함께 비빔국수를 만든다.
출출했던 참에 아버지, 동마, 사피영은 밤에 비빔국수를 먹으면서 아버님께 고맙다고 말하고 행복해한다.
이시은은 산부인과에 가서 임신이라고 확정받고 서반에게 전화해서 저녁 같이 먹자고 말한다.
서반이랑 만나서 밥을 먹다가 임신 소식을 전하고 서반은 아버지가 된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하면서 기뻐한다.
박해륜은 남가빈과는 더 이상 진척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남가빈이 철벽을 확실히 했다.
집에서 잠을 자다가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고 짜증이 난다.
시은에게 직접 만나자고 하고 지금 사는 오피스텔을 비워줘야 할것 같다고 시은이 살았던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시은은 세를 주고 있어서 어렵다고 말하면서 다른 집을 알아보라고 한다. 정말 계속 찌질..
부혜령은 계속 원인없이 몸이 아프다. 병원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를 해도 신경성이라는 말만 듣는다.
집에 판사현이 쇼파에 앉아 있는데 아미와 판사현이 즐겁게 서로 웃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판사현에게 아미랑 아는 사이냐고 따져 묻지만 판사현은 처음 듣는 이름이라고 말한다.
출근하고 집으로 돌아온 혜령은 시부모님이 소파에 앉아 있는데 옆에 동자귀신을 보고 이아이가 누구냐고 묻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 보인다고 하자 시부모님들은 소름 끼쳐하는데.. 혜령은 신병을 앓고 신기가 생겼나 보다.
송원은 서반이 타고 가는 차에 같이 타면서 의사만 돌팔이가 있는게 아니라 저승사자도 돌팔이가 있다고 말한다. 걱정했는데 식구분들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주절거린다.
그러면서도 심리가 참.. 만약 그렇게 된다면 대상이 부장님이었으면 했다고 하면서 외로워서 같이 다니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왜 저승으로 안 가고 이러는 건지..
여기에서 송원이 이야기 하는 도중 서반이 라디오를 켜는 장면이 나오는데 서반의 비밀이 혹시 귀신을 보는 게 아닌지 예상해본다.
운전 중에 핸드폰이 울리고 이때 혹시 사고가 나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확실하게 그런 장면은 나오지는 않고 넘어갔다.
아미와 사피영이 만나고 아미는 언니가 정말 임신했다는 게 실감 난다고 하면서, 무슨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신유신과 10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오늘은 사피영의 생일이라 동마는 백화점에 들려 사피영의 생일 선물을 고른다.
화장실에 잠시 들렸을때 왠지 모를 오싹함을 느끼게 되는 동마.
동마 옆으로 검은 정장을 입고 얼굴엔 회오리가 치는 이상한 저승사자 같은 사람 두 명이 같이 동반한다.
매장에 들려 사피영이 입으면 어울릴 것 같은 옷을 고르려고 하는데 천장이 무너져서 머리를 다치고 쓰러진다.
동마 소식이 회장 아버지에게도 전해져서 혼비백산 뛰쳐 오고.. 급하게 119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는 동마. 가는 도중 눈이 번쩍 떠지고 일어나는데 이상한 얼굴이 일그러진 사람 둘을 보게 된다.
"누구세요?" 하면서 시즌 3는 끝이 났다.
동마는 죽은것인가? 아님 살아있는 것인가?
만약 시즌 4를 한다면 동마 귀신까지 출연하는 거? 저승사자 얼굴이 왜 회오리치듯 일그러져서 나왔는지 그것도 궁금하다.
이번 16화에서는 저승사자가 계속 등장했다. 두 저승사자의 대화와 행동도 웃기는 것도 있었지만, 너무 오래 나와서 꿈자리 사나울 것 같았다. 막판에 얼굴에 회오리치는 두 명의 저승사자까지 나오고.. 암튼 참 특이한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라..
드라마가 끝나고 파노라마처럼 시즌4를 예고하듯이 잠깐잠깐 장면들이 보여졌다. 시즌 2의 마지막 논란 장면인 서반과 송원의 결혼 장면.
사피영의 출산 장면이 나오고..
판사현과 아미의 애정 장면.
판사현 엄마가 애기 동자와 대화하는 장면.
이때 애기 동자가 하는 말이 "영감 뺏기게 생겼어" 이건 또 무슨 말? 할아버지가 바람난다는 말? 그리고 판사현 엄마는 애기 동자랑 대화가 가능한가? 아무튼 만약 시즌4를 한다고 해도 귀신은 계속 등장한다는 이야기~
이렇게 시즌3의 결말이 끝났습니다. 이번 시즌 3의 최종회 시청률은 10.4%를 기록했는데 종편 드라마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요. 제작진들은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의 드라마로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드라마에서 아직 회수하지 못한 떡밥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송원과 서반의 결혼 장면
- 서반의 비밀
- 판사현과 아미의 결혼 장면
- 동자귀신은 누구?
- 판사현 엄마는 왜 동자귀신이 보이는지?
- 박해륜과 남가빈은 이대로 끝?
등등..
시즌3에서 충분히 마무리를 해도 좋았던 내용이었는데 아쉽습니다. 이런 황당한 드라마 결말은 처음 보는데 아무튼 쇼킹하긴 했네요.
만약 시즌4를 한다면 빠지는 배우 없이 계속 등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시즌4를 기다리는 시청자들도 있고 이대로 끝나도 괜찮다고 하는 시청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원래 시즌4는 없이 시즌3가 마지막이라고 했었는데, 마지막회를 보고 결정이 수정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뭔가 확실하게 결론이 나지 않아서 아쉽기는 하지만 꼭 시즌4를 안 해도 다른 드라마로 새롭게 만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배우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