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선서 지역별 투표율 연령별 지지 후보 역대 대선 결과
2025년 6월 3일에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투표율이 상승하면서 80%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결국 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계엄령 시도와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으로, 국민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선거였습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79.4%를 기록했는데, 각 지역별 투표율은 어떻게 나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1대 대통령 지역별 투표율 현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3,522만 8,514명이 투표를 했습니다. 지역별 투표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국 최고 투표율 순위로 작성)
- 총 유권자 수 : 3,339만 1,871명
- 투표 참여자 수 : 3,522만 8,514명
- 사전 투표율 : 34.74%
- 본 투표율 : 79.4%
- 광주 광역시 : 83.9%
- 전라남도 : 83.6%
- 세종특별자치시 : 82.9%
- 전라북도 : 82.5%
- 대구 : 80.2%
- 서울특별시 : 80.1%
- 울산 : 80.0%
- 경기도 : 79.4%
- 경상북도 : 78.9%
- 대전 : 78.7%
- 경상남도 : 78.5%
- 부산 : 78.4%
- 인천 : 77.7%
- 강원도 : 77.6%
- 충청북도 : 77.3%
- 충청남도 : 76.0%
- 제주도 : 74.6%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광주가 83.9%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전남, 세종, 전북, 대구 순으로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제일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지역은 제주도(74.6%)이고, 관심을 가졌던 서울은 80.1%를 기록했습니다.
호남 지역의 높은 투표율은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와 정치적 결집력을 반영했고, 국민의 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는 사전 투표율이 20%에 머물렀지만 본투표에서 80.2%를 기록하면서 보수의 응집력을 보였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정치 지형상 진보와 보수가 혼재하는 지역으로, 지지 정당이 경합을 펼치며 유권자들의 민심이 팽팽했습니다.
데이터로 본 유권자 변화와 연령별 지지 후보
연령별 투표율은 60대 이상이 여전하게 높았지만, 20대와 30대 투표율도 과거보다 상승해서 세대 간 참여 격차가 완화되었습니다.
여성 유권자의 참여가 높아진 이유 중 젠더 이슈가 선거 참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집니다.
20대와 30대 남성은 국민의 힘과 개혁신당 지지, 20대와 30대 여성은 민주당 지지, 40대와 50대 민주당 지지, 60대는 국민의 힘과 민주당 경합, 70대 이후 세대는 국민의 힘 지지를 보여줬습니다.
역대 대선 투표율
- 20대 대선 투표율 : 77.1% - 윤석열 당선
- 19대 대선 투표율 : 77.2% - 문재인 당선
- 18대 대선 투표율 : 75.8% - 박근혜 당선
- 17대 대선 투표율 : 63.0% - 이명박 당선
- 16대 대선 투표율 : 70.8% - 노무현 당선
- 15대 대선 투표율 : 80.7% - 김대중 당선
- 14대 대선 투표율 : 81.9% - 김영삼 당선
- 13대 대선 투표율 : 89.2% - 노태우 당선
역대 대선 투표율을 보면 13대 대선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직선제 부활 이후 첫 대선으로 민주화 열망이 높았던 국민의 참여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15대 대선까지 80%대로 투표율이 이어졌지만 16대 대선부터 정치적 무관심과 사회적인 변화로 인해 투표율은 70%대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후 2014년 6.4 지방선거부터 본격적인 사전투표제가 실시되었고, 대선은 제19대 부터 사전투표제가 실시되었습니다.
20대 대선에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비대면과 분산 투표에 대한 인식이 많아져서 사전투표율 36.93%로 높은 기록을 했으며, 투표율도 19대 대선과 거의 비슷하게 기록되었습니다.
21대 대선 후보별 득표율과 결말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이 49.43% 최종 득표율로 당선되었고, 득표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41.15%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또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 정의당 권영국 후보는 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를 기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출구조사와 달리 41.15%를 기록하며 향후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높였으며, 이준석 후보는 8.34%를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10%를 넘기진 못했습니다.
지역별로 투표 성향을 보면 여전히 정치 성향의 차이가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국민의 힘 입장에서는 충청도 공략과 이준석과의 단일화 과정을 성사시키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아픔이 아닐까 싶습니다.
향후 정치권은 좌우로 나눠진 국민의 분열을 어떻게 통합할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각 세대를 아울러 기회와 공정이 실현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