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신홍식 회장 나이 학력 대구 한옥 별다방 성공과 나눔의 삶
오늘 방송되는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대구 제조업계의 전설, 그리고 문화·예술계 메세나의 아이콘, 신홍식 회장이 출연합니다.
사업의 성공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전통문화에 대한 기여로 널리 알려진 신 회장의 삶은 단순한 백만장자의 이야기를 넘어, 사람과 가치에 투자한 기업인의 진심을 보여주는 감동 스토리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신홍식 회장 프로필
- 1953년생 71세
- 경북 구미 출신
- 능인고등학교, 가야대학교 경영학과,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 대구문화재단 이사, 대구 글로벌메세나협회 회장, (사)대구포크페스티벌 이사장,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대표, 아트빌리지 대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다양한 문화 단체에서 활동
- 2012년 자랑스러운 대구 시민상, 2013년 제1회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매일 신문사 정재문 사회복지상, 2017년 자랑스런국민대상 국회의장상, 2021년 달서구 명예구민상 등 다수 수상
한 평 단칸방에서 월 매출 3억 원 기업까지
신홍식 회장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1986년 컴퓨터 모니터 부품 제조업체 ‘풍국공업사’를 창업해 단기간에 업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 화려한 성공 뒤에는 극심한 실패와 재기의 과정이 존재합니다.
신홍식 회장은 돌 공장으로 큰돈을 벌었던 집안에 6형제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집안은 280평 규모의 저택에 TV와 카메라까지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큰 부자였다고 합니다.
신홍식 회장이 20대 시절 아버지를 졸라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첫 사업 실패 후 집에서 쫓겨났고, 29살에 처음으로 남의 밑에서 월급 30만 원을 받으며 아내와 어린 자녀랑 함께 단칸방에서 삶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1986년 경북 구미에서 컴퓨터 모니터 제조업체 ‘풍국공업사’ 설립했고, 1990년대 초 월 매출 3억 원 규모로 성장시켜, ‘대구 제조업계의 전설’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신홍식 집과 미술품 수집
서장훈과 조나단은 신홍식 집을 방문하고 110평 빌라에 가득 채운 그림 1천여 점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미술품 수집의 꽃이라고 불리는 달항아리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러한 광경을 보고 서장훈은 그림으로 재테크를 하시는지 물어보자 신홍식 회장은 "그림은 팔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신홍식 회장은 30년 동안 그림을 모으는데 노력을 했는데요. 그림을 모은 진짜 이유는 미술관을 건립하는 것이 꿈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미술품을 수집한 금액이 얼마인지 세어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금액만 하더라도 엄청날것 같습니다. 미술관을 건립하고 싶은 신회장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폐허가 된 한옥 별다방이 되다(대구 한옥 스타벅스)
이번 방송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부분은 바로 ‘한옥 별다방 프로젝트’입니다.
신 회장은 대구 중구 진골목에 방치된 300평 규모의 폐가를 사들여, 무려 100억 원을 들여서 복원하고 이를 전통 한옥 카페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상업 공간이 아니라, 지역 전통문화의 심장부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내부 구조와 복원 과정, 신 회장이 별다방 공간에 담은 철학까지 소개될 예정입니다.
나눔 그리고 또 하나의 성공
신 회장의 성공은 단지 수익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제조업 성공 후 1997년부터 이웃 돕기 나눔을 시작하면서 28년째 매달 저소득 85 가구에 직접 쌀을 배달하며 '쌀 배달 아저씨'라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20년 넘게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펼쳐왔고, 대구 글로벌메세나협회 창립자로서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업 공간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2년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대구 5호 회원으로 가입했고, 2021년에는 돌아가신 부모님 이름으로 각각 1억 원씩 기부해서 아너소사이어티에 등록하며 나눔 실천을 장려했습니다.
2025년에는 제15대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 취임하였으며,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친 故 신현철 옹의 나눔 정신을 이어받은 신 회장은 풍국공업 회사 설립 후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되돌려 주겠다는 신념으로 나눔을 시작했으며, 그의 진심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홍식 회장의 삶은 단순히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삶을 통해 얻은 것을 지역과 사회에 되돌려주는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우리는 진짜 백만장자가 갖춰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그리고 성공한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수요일 밤 9시 55분 EBS1, E채널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