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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Sjögren’s syndrome)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중년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지만, 남성과 젊은 층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견됩니다. 환자들은 흔히 “입이 마르고 눈이 뻑뻑하다”라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의 다양한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쇼그렌증후군의 원인, 증상, 진단 과정, 치료 및 생활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쇼그렌증후군 원인 증상

1. 쇼그렌증후군의 발생 원인

쇼그렌증후군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정상적으로는 외부 침입자를 방어해야 할 면역세포가 침샘과 눈물샘을 공격하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분비샘의 기능이 떨어지고, 구강 건조와 안구 건조가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발병에는 유전적 소인, 여성 호르몬 변화, 감염에 대한 이상 면역반응,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HLA 유전자와의 연관성이 보고되며, 가족 내 발생 위험도도 일반인보다 다소 높은 편입니다. 

 

쇼그렌이라는 병명 이름은 이 질환을 처음으로 기술한 스웨덴 의사 헨릭 쇼그렌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주로 여성이 남성보다 9배 많이 발생합니다. 

 

  • 원발성 쇼그렌 증후군(1차 쇼그렌 증후군) : 다른 질환과 연관 없이 안구 및 구강 건조증이 주된 증상이 단독 발생
  • 이차성 쇼그렌 증후군(2차 쇼그렌 증후군) : 1차 질환이 류마티스 질환,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피부근염, 전신경화증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 쇼그렌 환자의 약 50%가 2차성 질환에 속합니다. 

 

2. 주요 증상과 임상 양상

1) 대표적인 증상

  • 구강 건조: 침 분비 감소로 인해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충치와 구내염이 잦습니다. 장기간 방치 시 치아 손실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안구 건조: 눈이 쉽게 충혈되고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심합니다. 눈물이 감소되며, 가려움증, 광감수성 증가, 작열감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각막 손상으로 시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기타 건조 증상

코와 기도 건조, 피부 건조, 만성 기침, 기관지 자극, 질 건조로 인한 성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불편함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3) 전신 증상

피로, 관절통, 근육통이 흔하며, 드물게 신장, 폐, 간, 신경계까지 침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 침범이 발생하면 질환의 중증도가 높아지고, 치료 역시 복잡해집니다.

 

4) 피부 증상

광과민성, 홍반성 결절, 백반증, 건조증 탈모 등 피부 증상이 전체 환자에서 10% 정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합병증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일반인보다 림프종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추적 관찰과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쇼그렌증후군 진단 과정

쇼그렌증후군은 단순히 증상만으로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 혈액 검사: 항 SSA(Ro), 항 SSB(La) 항체, 류머티즘 인자, 항핵항체(ANA) 확인
  • 안구 검사: 쉬르머 검사로 눈물 분비량을 측정
  • 타액선 기능 검사: 침 분비량 감소 여부를 평가
  • 조직 검사: 입술에서 소타액선을 채취하여 림프구 침윤 여부 확인

다양한 검사 결과와 임상 증상을 종합해 최종적으로 진단이 내려집니다.

 


 

쇼그렌증후군 치료

현재 쇼그렌증후군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적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1. 증상 조절 치료

  • 구강 건조: 인공 타액, 무설탕 껌, 불소치약, 정기적인 치과 검진
  • 안구 건조: 인공눈물, 점안 스테로이드, 눈물 점액 안정제
  • 피부 및 질 건조: 보습제 사용, 국소 치료

2. 전신 치료

관절통이나 심한 피로에는 항류마티스 약제(DMARDs),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장기 침범이 동반되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가 투여됩니다.

 

 

 


 

쇼그렌 증후군 생활관리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증상 조절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하루 수분 섭취 충분히 유지
  • 가습기를 통한 실내 습도 관리
  • 카페인, 알코올, 흡연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할 것
  • 치아 건강 관리 및 정기적 안과·치과 검진
  •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 유지

대부분의 환자는 서서히 진행하는 경과를 보입니다.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은 적지만, 장기 침범이나 림프종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전문의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단순히 “입이 마른 병”이 아닙니다. 전신을 침범할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불편한 증상은 다양한 치료법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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