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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16화까지 본방사수하면서 시청했는데 드디어 오늘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1화 방송 이후 응팔에 이어 김민채의 아빠가 누구인지 나희도 남편 찾기가 이슈였는데 14화의 마지막회 장면을 끝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멘붕이 이어졌죠.

 

그래서 15-16회 의 결말이 희망회로가 아닌 새드 앤딩이 될 수 있다는 정보로 인해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지막회를 계속 봐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는데요. 그래도 고유림과 문지웅과의 관계나, 승완이의 미래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도 하고, 주말 밤 놓치지 않고 봤던 방송이라서 마지막회까지 지켜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16부작의 마지막회였는데요. 방금 끝난 방송의 따끈한 줄거리와 결말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종회 결말 줄거리 스타트!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종회 결말 줄거리

 

백이진은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고 뉴욕 특파원에 지원하고 먼저 온 선임의 뒤를 이어 뉴욕에서 일을 하게 된다.

 

이진은 희도에게 전화로 특파원에 뽑혔다고 이야기 하고 희도는 축하한다고 전하면서 이제 나한테 그만 미안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며 희도는 전화를 끊는다. 

 

지웅이는 길거리에서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을 사진을 찍고 인터넷에 올린다. 이 분야에서 제법 인지도가 높아진 지웅~! 이때 고유림이 등장하면서 나도 찍어달라고 말한다. 

 

문지웅은 유림이 뺨에 뽀뽀를 하면서 "꿈이 아니네!" 확인을 한다. 유림은 내일 저녁에 우리집에 가서 밥을 먹자고 말한다. 지웅이는 유림이 집에 가서 즐겁게 저녁을 먹는다.  

 

백이진은 정리할것도 있고 한국에 잠시 들어온다. 마침 택시에 넣어두었던 캐리어에서 노트북을 꺼내려고 잠시 정차했는데 희도와 캐리어가 바뀌었다는걸 알게 된다. 공항측에 희도는 캐리어를 그냥 맡겼는데, 이진이는 직접 들고 희도집에 전달해준다.

 

백이진은 바뀐 캐리어를 희도집에 놓아두고 돌아 나오는데 희도가 이진이를 부른다. 둘은 서로 이별을 말한다.

 

희도 : "더이상 사랑이 나에게 힘이 되지 않아. 미안해하고 원망하면서 서로 갉아먹는거 이젠 그만하고 싶어. 우리 서로한테 중요한 사람이잖아"

이진 : "할 수 있어? 헤어지는 거"

희도 : "이미 하고 있었어, 우리.."

 

희도는 집에 들어오면서 눈물을 흘리고 슬퍼한다. 이진이도 자취방으로 돌아가서 덩그러니 공허하게 앉아 있다가 방송국에서 울리는 전화를 받고 이별의 슬픔도 일 앞에서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아침에 이진이는 출근하면서 승완이를 만난다. 술 먹고 외박하고 아침에 들어오는 승완이는 이진이를 보고 반갑다고 하면서 유림이도 들어왔고 희도와 함께 모두 술 한잔 하자고 제안한다.

 

오랜만에 유림, 희도, 승완, 지웅이가 모여서 술자리를 한다. 이진이의 이야기가 나오고 아직 이별에 관해 모르는 친구들은 희도에게서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이별 이유는 서로 오래 떨어져 있어서 약속 잡기고 힘들고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는 희도..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이별이 상상되었다고 말한다.

 

친구들과 밥 먹다가 핸드폰을 어묵탕에 빠트리고 희도는 다시 핸드폰을 새로 사러 간다. 커플 요금제 그대로 유지하냐고 물어보는 대리점 직원은 상대방 동의가 있어야 해지가 된다고 말한다.

 

그 때문에 이진과 다시 만나는 희도. 서로 커플요금제 해지를 진행하고 둘은 터널을 지나온다. 서로 서운했던 마음들과 이별하는 게 맞는지 말다툼을 하게 되고 서로 상처되는 말을 하면서 둘은 이별하게 된다.

 

이진은 나 힘든 거 너한테 옮기기 싫어서 말할 수 없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희도는 우리는 좋을 때만 사랑이고, 힘들 땐 서로 짐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을 그동안 만나고 있었고 내 미래까지 기다리고 실망하고 체념하는 삶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진은 후회하지 않겠냐고 말했지만 희도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간다.

 

결국 훈련하다가 희도는 쓰러지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엄마는 아무 이상 없는데 쓰러진 이유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고 희도는 황당하다고 웃음 지으면서 나 헤어졌다고 말한다.

 

엄마는 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헤어질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 

 

희도는 우리가 그런 식으로 헤어지는 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엄마에게 말한다.

 

엄마가 간 후 병원에서 희도는 일기장에 해주고 싶은 말은 그런 말이 아니었다고 적게 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가방을 떨어트리면서 일기장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방송국에 일을 보러 온 백이진은 뉴욕에 왜 가냐는 선배의 질문에 진짜 기자가 될 수 있을것 같아서라고 선배에게 말한다.

 

백이진은 집에서 잠을 자면서 희도와 함께 갔던 바닷가의 꿈을 꾼다. 환하게 웃으면서 이진이에게 달려오는 희도... 그런 희도를 앉아주는 이진이.. 눈물을 흘리면서 꿈에서 깬다. 이별의 슬픔이 큰 이진.

 

이진이는 짐을 싸서 뉴욕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승완이 엄마가 내일 떠나냐고 물어보고 섭섭하다는 인사를 건넨다. 문 앞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면서 집앞에 있던 택배 상자를 열어본다. 그 상자 안에는 희도의 다이어리가 들어있다.

 

이진이는 희도의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희도의 마음과 진심을 알게 되고 눈물을 흘린다.

 

희도는 훈련장에서 땀나게 훈련을 하고 승완으로부터 오늘 이진 선배 방 빼는 거 아냐고 보낸 문자를 보고 급하게 뛰쳐나간다.

 

이별하면서 서로에게 했던 상처된 말들이 떠오르고 두 사람은 우리의 마지막이 이렇게 끝내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서로를 향해 뛰어간다. 

 

서로 엇갈리지만 결국 둘은 만나게 된다. 이진은 희도에게 다가간다.

 

이진은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라고 말하고 희도는 너도 술에 너무 기대지 말고, 힘들면 상담받으라는 서로의 안부를 전한다. 풀린 희도의 신발끈을 묶어주는 이진. 서로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이 포옹을 하면서 이별의 슬픔에 눈물을 흘린다. 

 

 


 

7년이 흐른다.

 

뉴스 후임 앵커를 뽑는 임원들.. 희도 엄마는 앵커를 그만두려고 한다. 후임을 뽑아 놓고 그만두라는 임원.

 

희도 엄마는 백이진을 추천하고 임원들은 너무 어려서 신뢰감이 없다고 말한다. 희도 엄마는 이번 봄 개편이 새 시대 혁신이니까 딱 맞는 인물이라고 추천한다.

 

백이진이는 다시 귀국하고 부모님을 만난다. 좋은 동네로 이사하고 11년 만에 가족이 모두 모여서 살게 될 보금자리를 갖게 된다. 

 

 

백이진은 ubs 뉴스 앵커가 되고 희도 엄마 신재경은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한다. 이진이는 선배처럼 되고 싶었고, 꿈꿀 수 있었다고 전한다.

 

양찬미 감독은 대표팀 감독을 때려치우고 태양고 코치로 다시 부임했다. 희도는 쌤을 찾아가서 샌프란 갔다 오면 은퇴하고 싶다고 하면서 다 아는 선수들끼리 사정도 다 알고 더 이상 이기는 게 즐겁지 않다고 말한다. 

 

승완이는 예능 pd가 된 듯! 엄마에게서 전화가 오고 승완이는 바로 달려간다. 승완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  옛 친구들의 화환이 즐비하고 사람은 안 오고 꽃만 오는구나 하는데.. 유림, 지웅, 희도가 찾아온다. 

 

밥을 먹으면서 유림과 지웅이가 결혼을 약속했고, 희도는 이미 결혼했다는 걸 대화를 통해 시청자가 알게 된다. 

 

 

백이진도 장례식장으로 찾아온다. 승완은 얼마만이냐고 인사를 하고 밥을 먹으면서 친구들의 소식을 전한다.

 

지웅이는 스트리트 사이트를 운영하다가 옷을 파는 사업을 하고 유림이는 재작년에 은퇴하고 펜싱 클럽을 차렸는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전한다. 

 

전 여친 소식을 말해드리냐고 말하는데 뉴스로 본다고 이진이는 대답한다. 승완이는 가끔 옛날이 그립다고 말한다. 나도 니들 좋았다고.. 덕분에 우울한 걱정들을 잊을 수 있었다고 이진은 대답한다.

 

승완이는 이진이 차를 운전하고 온 이진이 동생 이현이를 만나게 되고 승완은 인생 재밌어질 것 같다고 말하면서 전화번호를 물어본다.

 

유림이는 다음 주 시합 때문에 한번 같이 시합해보자는 학생과 대결하다가 지웅이의 깜작 프로포즈로 둘은 그렇게 사랑에 골인하게 된다. 귀화도 이겨낸 사랑!

 

곧 펜싱 결과를 기다리는 ubs 방송국, 나희도 선수 금메달 소식을 전해 듣고 이진이는 미소를 짓는다.   

 

희도는 생방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왼쪽 얼굴이 더 잘 나온다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말한다. 예전에 누가 말해줬다고 하면서.. 

 

생방 방송은 백이진 앵커와 희도의 인터뷰로 14회 때 마지막에 봤던 내용이 나온다.   

 

예전 서로가 사랑했던 영상들이 나오고...

 

뉴스가 끝나고 은퇴 경기를 마친 소감도 진행되었다.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내가 고유림 선수의 라이벌이이었다는 점"이라고 대답한다. 이때 유림이가 "나도 그래 희도야" 하면서 등장. 둘은 뜨거운 포옹을 한다. 

 

과거가 아닌 현실.. 예전 이진이가 일했던 책 대여점이 헌책방이 되었고 이제 폐업을 준비하는데 상자들을 정리하면서 나희도라는 이름이 써져 있는 서류를 보게 된다. 사장님이 깜박하고 이진이가 전해달라고 했던 것이었는데 전하지 못했던 것... 

 

희도네 집으로 사장님이 가져온 건 바로 잃어버렸던 다이어리.

 

희도의 공방에서 김민채는 다시 발레를 시작한다고 엄마에게 말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다이어리를 엄마에게 전한다.

 

"참고로 보고 싶었는데 참았어. 나도 이제 내 이야기를 쓸 거야 더 멋진 스토리로~"라고 민채는 이야기한다.

 

다이어리를 희도가 넘겨 본다. 뒷장에 이진이가 적어놓은 글이 있다.

"나도 그런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어. 희도야 미안해."

 

오래된 일기장이 돌아왔다. 오래도록 고치고 싶던 이별의 순간.

 

희도 : 너를 너무 오래 이곳에 세워두었어. 백이진.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할게 백이진.

너는 존재만으로도 날 위로하던 사람이었어. 

혼자 큰 나를 외롭던 나를 따뜻하게 안아준 사람이었어.

 

이진 : 너는 내가 가장 힘들 때 날 일으킨 사람이었어.

네가 없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야.

 

희도 : 나도 나를 믿지 못할 때 나를 믿는 너를 믿었어.

그래서 해낼 수 있었어.

 

이진 : 너는 나를 웃게 했고 너랑 있으면 가진 게 없어도 다 가진 것 같았어.

 

희도 : 맞아. 어느 순간은 함께라는 이유로 세상이 가득 찼지.

 

이진 : 그래 완벽한 행복이 뭔지 알게 됐어.

 

희도 : 너 때문에 사랑을 배웠고 이제 이별을 아게 되네

 

이진 : 네가 가르쳐준 사랑이 내 인생을 얼마나 빛나게 해 줬는지 모를 거야

정말 고마워

 

희도 : 고마워,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어. 안녕. 백이진.

 

이진 : 안녕 나희도.

 

희도 : 오늘은 너 먼저 가.

 

이진 : 응. 

 

둘이 만나는 터널에서 예전 이진이는 뒤돌아 가고 희도도 뒤돌아 걷는다.

 

지나고 나면 모두 연습이었던 날들.. 난 그 착각이 너무 좋았다.. 그래도 가질 수 있었던 게 하나 있었지, 그해 여름은 우리의 것이었다.

 

끝!

 

쿠키영상에서 방송국에서 ibarro 사이트에 로그인을 시도하는 이진. 아무리 해도 접속을 못함. 비밀번호 설정 힌트에서 나의 첫사랑 이름은? 이라고 나오고 나희도라고 적는다.

 

진짜 끝!


드디어 대망의 막을 내린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종회 결말.

 

백도 커플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채 경험하기 전에 14화 마지막회에서 나희도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백이진의 멘트가 시청자들에게 혼란과 분노까지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김이 샌 거죠. 

 

그 장면은 14화가 아닌 두 사람의 사랑과 이별이 자연스럽게 흐른 뒤 넣었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드라마 시작하면서부터 나희도의 딸이 백민채가 아닌 <김민채>인 것, 김민채가 "백이진이 누구야?" 하고 할머니에게 묻는 장면 등 드라마 중간중간 제작진들은 두 사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남기긴 했습니다.

 

하지만 나희도 집에서 첫사랑의 물품이 곳곳에서 나온 점, 희도 칼에 써준 이름, 민채 발레복 이름, 2521 아뜰리에 등등 행복 회로를 돌릴만한 단서를 제시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결말이 더 서운한 거겠죠!

 

15화에서 백이진과 나희도의 이별을 암시하는 장면들을 보여줬지만 솔직히 그 상황들이 그닥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과 이별을 보여주기엔 너무 빠르게 전개되는 느낌! 

 

뉴욕 특파원으로 지원했다는 것을 이진이가 희도에게 알리지 않은 것도 좀 억지 같고, 오히려 이진이의 행동이 너무 이기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희도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 이진인데 이러한 그의 선택이 뭔가 자연스럽지 않았어요.  그냥 본인 커리어를 위해 지원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희도에게 말했다면 이해라도 하지~

 

16화에서 어떻게 마무리가 지어질지 궁금했는데 역시 두 사람은 결별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끝내 희도의 남편은 누구인지 나오진 않았어요. 그리고 백이진이 결혼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상청 사람들에서 진하경 엄마가 시우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말이 뭔지 알아? 사랑해서 헤어진다야!" 이 말 정말 진리인 거~

 

둘이 눈물 절절하게 이별하는 모습을 보고 혹시 재회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아니었다능.. 희도는 엄마에게서 받은 상처가 이진으로부터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던것 같아요. 희도의 입장에서는 이별이 어쩌면 더 나은 삶이었을 수도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백이진의 사랑은 아쉬웠습니다. 이진아.. 사랑은 문지웅처럼 해야 했다~! 지웅 유림~ 그냥 니네가 위너야!! 그냥 암울했던 백이진에게 미래를 응원할 사람이 잠시 필요했던 것 같은 느낌! 그게 마침 따뜻하고 용감한 희도였지..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하지만 드라마를 보는 묘미는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은 일들이 이뤄지기 때문 아닐까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는 라라랜드 같은 결말을 만들었지만 저는 마지막회가 감동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종화 결말 16화 줄거리와 더불어 개인적인 사심의 결말을 본 의견을 담아봤는데요. 결말은 아쉽지만 고유림과 나희도의 멋진 우정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아봅니다. 너무 현실적이라서 허무했던 드라마.. 였어요. 좋은밤 되세요!

 

*사진 : 스물다섯 스물하나 16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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