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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장마 기간에는 홍수나 침수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기후 변화로 인해 단시간에 폭우가 내리는 현상이 자주 생기게 되면서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내리는 비로 이번 장마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장마가 끝나기를 고대하실 것 같습니다. 2023년 장마 언제까지 지속되는지 평균 장마기간은 얼마였는지 알아보면서 이번 장마 기간을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목차

 1. 장마가 발생하는 이유
 2. 평년 평균장마기간
 3. 2023년 장마 언제까지
 4. 집중호우 발생시 행동요령

 

장마가 발생하는 이유

 

장마는 동아시아(한국, 일본, 중국)에서 볼 수 있는 여름철 기상 현상입니다. 

 

러시아 해안의 오호츠크해 기단과 남쪽의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 북태평양 기단 사이뚜렷하게 정체전선이 생기면서 장마가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오호츠크해 기단뿐만 아니라 시베리아 기단까지 장마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보입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베링해티베트 고원의 고기압 형성속도도 장마에 영향을 더해주게 됩니다.

 

장마는 평균적으로 30~35일 지속되고, 이 기간 동안 매일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비가 지속되는 기간15~20일 정도 되는데 최근 연도별 편차가 있어서 예측하기에는 불확실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되고 오호츠크해 기단이 물러나면 장마는 끝나게 되며, 이후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났다고 안심하긴 이릅니다. 가을장마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가을장마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인 8월 말~9월 초 사이에 발생하게 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고 북쪽 찬 공기가 확장되면서 정체전선이 다시 우리나라로 내려와 가을장마가 시작되는데, 이때 추석을 앞두고 다 익은 곡식이 피해를 보는 일이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7월 장마보다는 가을장마 기간은 짧지만 최근 데이터로 볼 때 강한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져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균 장마기간

 

매년 6월 말일부터 7월 초순에 장마가 시작됩니다.

 

작년 2022년에는 제주도는 6월 21일, 남부와 중부지방은 6월 23일에 시작되었고, 마 종료는 제주도 7월 24일, 중부와 남부는 7월 25일에 끝났는데 대체적으로 평년과 비슷한 기간 동안 장마가 지속되었습니다.

평균 장마기간은 제주도는 32.4일이고 남부 지방은 31.4일, 중부 지방은 31.5일입니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장마 평년값을 살펴보겠습니다. 
 
장마 시작일 

  • 중부 : 6월 25일
  • 남부 : 6월 23일
  • 제주 : 6월 19일

 

장마 종료일

  • 중부 : 7월 26일
  • 남부 : 7월 24일
  • 제주: 7월 20일

 

기간 

  • 중부 : 31.5일
  • 남부 : 31.4일
  • 제주 : 32.4일

 

강수일수 

  • 중부 : 17.7일
  • 남부 : 17일
  • 제주 : 17.5일

 

평균 강수량 

  • 중부 : 378.3mm
  • 남부 : 341.1mm
  • 제주 : 348.7mm

 

전국 평균 강수량 및 강수일수가 가장 많았던 해2020년이었습니다. 강수일수는 28.5일이었고, 강수량은 696.5mm였는데요.

 

2020년에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기간으로 기록이 갱신된 한 해였습니다. 

참고로 강수량 및 강수일수가 가장 적었던 해 2014년으로 강수일수는 9.9일, 강수량은 146.2mm였습니다.

 


작년 2022년 같은 경우는 장마철엔 강수량이 큰 편은 아니었는데 8월에 급작스러운 폭우로 피해가 컸습니다. 8월 하순이 되면 2차 장마인 가을장마가 시작되는데 이때도 강한 비가 내리는 경향이 커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3년 장마 언제까지 지속될까?

 

올해 장마기간은 장마 평균 기간과 비슷할 거라고 전망했는데 현재 아직 정확하게 언제 끝나게 될지는 기상청도 파악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기존 기록으로 예상해 보자면 7월 말에는 끝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올해는 장마가 동서로 길게 이어지는 '대기의 강' 영향으로 집중적인 폭우와 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2020년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폭우의 이유는 과거보다 차고 건조한 공기의 성격과 덥고 습한 공기의 성격이 강해졌습니다.

 

남쪽에서 다량의 비구름 수증기가 계속 공급되는데,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계속 유입이 되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좁은 구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인도양 몬순 비구름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까지 동서로 길게 비구름이 이어지며 장마전선과 합쳐져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증기의 증가 원인을 기후 변화로 해수면 온도가 이례적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023년 장마19일까지 고비가 될 예정입니다. 최대 250mm~300mm 비가 예상되고 있는데, 피해가 큰 충청, 전라, 경상도 지방에 특히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라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19일까지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고, 이후 소강상태가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7월 26일까지도 비소식과 함께 태풍도 영향권에 미치게 되기 때문에 거의 7월 말까지는 비가 지속될 거라 전망되고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짧은 순간 극단적인 비를 극한호우라고 합니다.

 

올해부터 수도권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는 극한호우 재난 문자 서비스1시간 50mm, 3시간 90mm 이상 비가 내릴 때 재난 알림 문자를 발송하게 됩니다. 

 

극한호우는 2011년에는 48건이었는데 2022년 108건으로 증가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강한 물폭탄 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상 정보를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집중 호우 발생 시 행동요령

집중 호우 발생시 행동 요령

 

  • 실외에 있다면 가까운 관공서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니다.
  • 실내에 있다면 모든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합니다.
  •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미리 대피합니다.
  • 기상 예보 및 위험 상황을 수시로 확인합니다.
  • 맨홀 근처 접근을 금지합니다.
  • 계곡과 하천은 건너지 말고 구조를 요청합니다.
  • 농촌 지역에서는 시설물 및 작물을 점검하기 위해 외출을 금지합니다.
  • 공사장, 가로등, 신호등, 전신주, 지하공간 등 위험지역에 접근을 금지합니다.
  • 이동식 가옥이나 임시 시설에 거주할 경우 견고한 건물로 즉시 이동합니다.
  • 가스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습니다.
  • 정전이 발생한 경우 양초를 사용하지 말고 휴대용 랜턴이나 휴대폰 등을 사용합니다.

 


이상 장마 끝나는 시기, 평균 장마기간과 강수량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올해 장마가 언제 끝날지는 기상청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평균 장마 기간을 살펴보면 7월 말에는 비가 멈추지 않을까 예상해 보는데요. 

 

호우 특보가 발생하기 전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재해 위험 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대피 장소는 어디인지 파악해 놓는데 좋습니다.

 

또한 기상 특보나 홍수, 산사태, 재난 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미리 체크하고, 비상용품을 준비해 놓으면서 지속적으로 기상정보를 확인합니다.

 

이번 장마와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안타까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비가 오면 이제 긴장이 되고 걱정이 앞서는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기후 변화가 점점 무섭네요.

 

더 이상 큰 피해가 없이 장마가 마무리되길 바라봅니다. 장마 이후에 무더위도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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