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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하고 애잔한 가사가 인상적인 섬집아기 동요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섬집아기 가사는 총 2절로 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1절 가사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풀 가사와 섬집아기 악보, 그리고 작곡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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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아기 가사 악보
섬집아기는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 들으면 눈물이 나오는 음악입니다. 아이들 중에서 이 노래를 듣고 너무 슬프다고 하는 아이들도 많이 봤어요.
가사도 그렇고 멜로디도 구슬픈 느낌이 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자장가입니다. 운율이 7.5조로 되어 있어 귀에 익숙하게 들리는데요. 아래는 악보를 올렸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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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 아기 가사
1절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2절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이 곡은 1950년대에 만든 곡으로 시 자체는 1946년도쯤 쓰인 곡입니다. 섬집아기의 작곡가는 이홍렬이고 작사가는 한인현입니다. 작사를 하신 한인현 님은 6.25 때 부산으로 피난을 내려왔는데 시를 참고로 경험했던 일을 적은 노래가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한인현 님은 평생 어린이 동요에 대해 연구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이분은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한혜연 씨의 할아버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장가로 많이 알려진 노래는 모차르트 자장가 일텐데요.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이렇게 시작되는 자장가입니다. 아마 모두 귀에 익숙한 곡일 거예요.
섬집아기 또한 자장가의 스테디셀러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한 번씩은 들어본 노래일 겁니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이렇게 시작되는 노래가 슬프고 마음이 너무 짠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괴담도 나오고 했지만 암울했던 시기에 집에 홀로 남겨진 아이와 아이를 남겨두고 생계를 위해 굴 따러 가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는 애잔한 곡입니다.
섬집아기 가사 악보를 보니 그동안 1절만 부르고 했었는데 2절이 있다는 건 새삼 새롭게 안 사실입니다. 2절까지 들으니 울컥하는 느낌이 듭니다.
어릴 때 엄마나 할머니가 불러주신 자장가였는데 그 시절이 또 회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한번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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