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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글 이름이 꽤나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순수한 한글 이름을 짓는 부모들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또 부르기 쉽고 예쁜 이름들을 선호하는 것 같다. 

 

글로벌화가 전 세계적으로 되어가고 이제 예쁜 한글 단어보다는 영어로 된 단어들이 관심받고 주목받기 시작했다. 누구나 영어 이름 하나씩은 예명으로 가지고 있는 현실이다. 요즘은 한글 단어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데 찾아보면 꽤 아름답고 예쁜 단어들이 많다. 닉네임을 정할 때 한글 이름을 사용해볼걸 하는 후회도 된다.

 

듣기 정감있는 한글 단어 40개를 찾아서 정리해봤다. 처음 보는 단어들도 있고 꽤 고운 단어들도 많아서 마음에 담아둔 이름들도 생겼다. 예쁜 순우리말 단어를 참고해서 도움이 되면 좋겠다.

 

 

 

 


예쁜 한글 단어 50

 

1. 가온해 

가운데 해. 세상의 중심이라는 의미

 

2. 겨루 

지지말고 살자라는 의미

 

3. 여우별

궂은 날씨에 잠깐 나왔다가 숨은 별

 

 

여우별은 많이 들어본 단어인데 뜻을 잘 몰랐었다. 이번 기회에 또 배우는 시간이 된 것 같다. 

 

 

 

 

4. 바람꽃

큰 바람이 일때 먼저 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뽀얀 기운

 

5. 이플

청순하고 소박한

 

6. 소솜

소나기가 한번 지나가는 동안

 

 

이플이란 단어와 소솜이란 단어는 처음 들어본 단어이다. 이름이 새롭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7. 감또개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

 

8. 옅구름

지나가는 구름

 

 

 

9. 뾰롱뾰롱

성격이 까다롭고 자주 톡톡 잘 쏘는 말을 잘한다.

 

10. 나비잠

갓난아이가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자는 잠

 

 

뾰롱뾰롱 이란 단어는 말하기도 재미있다. 나비잠은 아기가 두 팔을 위로 올리고 자는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예쁜 단어라고 생각이 든다. 조카들 오면 이 단어가 생각날 것 같다.

 

 

 

11. 도르레

장난감

 

12. 미쁘다

믿음직스럽다.

 

 

 

13. 산들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오는 소나기

 

14. 소록소록 

아기가 곱게 자는 모양

 

우리나라 비에 대한 단어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새삼 느껴진다. 산들림이란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 올해 유난히 산들림이 많았던 한해 같았다. 

 

 

 

 

 

15. 도담도담 

어린아이가 무탈하게 잘 자란다

 

 

16. 가온누리

세상의 중심이 된다

 

 

 

17. 이쁘동이

예쁜 어린아이를 귀엽게 부르는 말

 

18. 아슬라

강릉의 순우리말 이름

 

 

강릉의 순 우리말 이름이 아슬라라고 한다는 건 또 새삼 새롭게 배워간다. 아슬라 뭔가 분위기 있고 전설 속의 멋진 지역 이름 같다.

 

 

 

 

19. 아리아

요정의 우리말.

 

20. 개밥바라기

저녁에 서쪽 하늘에 보이는 금성

 

 

 

21. 다솜

사랑

 

22. 로운

슬기롭고 이로운

 

다솜과 로운이란 단어는 이름으로도 많이 쓰는 단어이다. 뜻도 예쁘고 느낌이 좋다.

 

 

 

 

 

23. 나르샤

날다

 

24. 미리내

은하수

 

 

 

25. 하늬바람

서풍

 

26. 붙박이별

북극성

 

 

 

27. 그루잠

깨어있다가 다시 잠든 잠

 

28. 여우비

해가 나는 날 잠깐 내리는 비

 

 

그루잠이라는 말도 새롭다. 여우비는 많이 들어본 단어라서 친숙하게 느껴진다. 해가 나는 날 잠깐 내리는 비를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했는데 여우비라고도 불리니 재미있다.

 

 

 

29. 곰다시

무던히 곱게

 

30.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시나브로라는 단어는 자주 쓰는 단어이다. 신문이나 여러 책들에서 종종 보여서 익숙하다. 

 

 

 

 

 

31. 곰살굳다

성질이 부드럽고 다정하다.

 

32. 여낙낙하다

성품이 곱고 부드러우며 상냥하다.

 

 

 

33. 달보드레

달달하고 부드럽다.

 

34. 눈 바래다

눈으로 배웅하다.

 

 

달보드레라는 카페가 있는데 순우리말 뜻이었다.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의미가 딱 카페와 어울리는 말이다. 눈 바래다는 눈으로 배웅한다는 말인데 어찌 이리 정감 있을까!

 

 

 

 

35. 함초롬하다

가지런하고 곱다

 

36. 돋을 별

아침해가 솟아오를 때의 햇볕

 

 

 

37. 아련 나래

예쁘고 아름다운 날개가 있다.

 

38. 늘품

앞으로 좋게 발전할 가능성

 

 

늘품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진다. 그날이 언제쯤 될지 노력해본다.

 

 

 

 

 

39. 아름드리

한아름이 넘는 큰 나무나 물건

 

40. 넨다하다.

어린애나 아랫사람을 사랑하여 너그럽게 대하는 태도.

 

 

 

41. 눅진하다

마음이 느긋하고 끈끈해진다.

 

42. 안다미로

담은 것이 그릇에 가득 많이 넘친다.

 

 

 

43. 초련

첫사랑

 

44. 닻별

카시오페아 자리

 

45. 예그리나

사랑하는 우리 사이

 

46. 가시버시

부부

 

 

우리말 단어가 참 예쁜 뜻이 많다. 닻별이란 뜻이 카시오페아 자리라니 처음 들어본다. 예그리나는 외국어 비슷한데 우리나라말이라니 신기하다.

 

 

 

47. 별하

별처럼 높게 빛나는

 

48. 누리보듬

온 세상을 한껏 보듬고 살아가라

 

 

 

49. 비나리

축복의 말을 뜻한다.

 

50. 씨밀레

영원한 친구

 

 

여러분 모두 누리보듬 하면서 비나리 하시길. 이상 50가지의 예쁜 순우리말 단어를 알아봤는데 예쁜 한글 단어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정감도 있고 뜻도 좋은 단어들이 많아서 여태 잘 모르고 지낸 게 아쉽게 느껴졌다. 예쁜 한글 순우리말 단어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단어들이었길 내심 바라본다.

 

 

 

요즘 알지 못하는 뜻의 외래어와 신조어들이 많은데 예쁜 한글 단어를 보니까 너무 소홀히 한글을 대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쁜 순우리말 단어처럼 오늘도 어여쁜 하루 보내시길 기원해보는 하루다. 끝까지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다음에도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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