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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주로 장아찌나 과일청, 담금주 등을 담을 때 유리병 열탕소독을 합니다. 열탕소독을 하지 않고 그냥 담게 되면 곰팡이와 균이 들어가서 음식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준비단계에서 담는 유리병을 소독해주곤 하는데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젖병, 이유식 그릇 등 유리그릇을 사용하면 엄마들이 열탕 소독을 하면서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열탕소독하는 방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그럼 살펴볼까요! 

 

 

 

열탕소독하는 방법

 

 

각종 저장식품이나 이유식 유리병 열탕소독하는 방법은 우선 유리병을 잘 씻어줍니다.

 

그런 뒤에 냄비에 찬물을 적당히 담아주고 유리병을 뒤집어서( 유리병 입구가 아래로, 밑면이 위로 올라오게) 넣어줍니다. 불을 센 불로 해주고 끓여요.

 

꼭 찬물에 유리병을 올려요. 유리병이 뜨거운 상태면 식혔다가 올려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서 유리병안에 수증기들이 모여서 물방울들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끓고 나서 유리병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5-10분 사이로 열탕소독해주면 되는데요.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조금 줄여주세요.

 

유리병이 끓으면서 기포 때문에 더걱더걱 소리가 날 수 있는데 너무 놀라지는 마세요~ 이 소리가 듣기 싫으면 처음에 면포를 바닥에 깔아주고 병을 올려주면 좋아요. 

 

 

 

이렇게 유리병 밑면 부위까지 물방울들이 방울방울 맺혀 있게 되면 소독이 잘 되고 있다는 증거에요. 새로 사서 바로 사용하는 유리병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밑면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기도 해요. 그럴 때는 대략 시간을 체크해서 완성해주면 됩니다.

 

유리병은 무척 뜨거운 상태에요. 그래서 조심해서 옮겨줘야 하는데요. 저는 목장갑+고무장갑을 끼고 조심해서 옮겨주었어요. 각자 좋은 방법으로 데지 않게 옮겨줍니다. 

 

 

 

유리병은 올바르게 세워서 자연건조 시켜주세요. 안쪽에 열기가 많이 남아 있어서 병의 자체적인 열기로 인해 내부의 물기가 금방 마르게 됩니다. 

 

물기 닦는다고 안쪽에 마른행주나 키친타월로 닦아주면 소독한 게 도로아미타불이 되니까 절대 하지 말고 자연 건조되게 나둡니다. 

 

 

 

뚜껑 같은 경우 뜨거운 물에 데워도 되는 제품이면 유리병 소독 후 잠시 데쳐줘도 좋은데 간혹 뚜껑이 뜨거운 물에 닿으면 녹아버리거나 안에 녹물이 흘러나오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병과 같이 소독하다가 일을 크게 할 수 있으니 뚜껑은 꼭 유리병 소독 후에 따로 소독하고요.  재질에 따라서 적절하게 소독해주세요.

 

뜨거운 물에 소독하지 못하는 경우엔 베이킹소다에 씻어주거나 소주로 소독해줘도 좋아요. 잘 헹궈주고 건조시켜줍니다.

 

 

 

열탕소독한 유리병을 잘 건조해서 마늘장아찌를 작년에 담아봤어요. 이렇게 열탕 소독해 놓고 음식을 담으면 왠지 마음이 안심도 되는 기분이에요. 

 

특히 잼이나 과일청을 만들 때 열탕소독을 잘해줘야 곰팡이가 피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어요. 장아찌나 술 같은 경우에는 짜게 담거나 술을 넣어 담아서 곰팡이의 번식을 막아주기도 하는데 잼이나 과일청 같은 경우엔 과실의 수분과 당 성분이 만나기 때문에 쉽게 곰팡이가 필 수 있어요.

 

그래서 소독한 병에 담그는 게 좋고 비율을 잘 맞춰 청을 담가야 해요.  만약 열탕 소독 못하는 용기라면 도수가 높은 소주에 소독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봄도 되고 여러 가지 과일과 나물들이 많이 나와서 맛있는 밑반찬 저장식품들 많이 담그실 텐데요. 1년 살림인 매실장아찌과일청들 많이 담으시더라고요. 밑반찬으로 만드는 장아찌도 손수 담그시는 분들도 많고요. 올봄에는 열탕소독 잘해서 맛있게  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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