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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설렁탕 맛집 푸주옥

 

대림동에는 주로 역전 근처에는 중국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그래서 중국음식점 말고 다른 음식점 맛집이 크게 분포하고 있지는 않은데 대림동 설렁탕 맛집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푸주옥에 다녀와봤다.

 

 

 

푸 주 옥은 체인점인데 주로 설렁탕과 도가니탕, 꼬리곰탕, 도가니 수육 등을 판매하고 있다. 24시간 영업하는 곳으로 식사시간이나 주말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특히 쌀쌀해지는 계절이 시작되면 설렁탕의 계절도 돌아오는데 이맘때면 어르신들이나 가족들이 몸보신으로 즐겨 먹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대림동 설렁탕 맛집 푸주옥에 들어가는 입구 옆에는 큰 가마솥에서 끓고 있는 설렁탕 육수를 볼 수 있다. 주차장도 매장 앞으로 제법 넓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주차가 가능하다. 

 

 

 

대림동 푸주옥 매장은 넓은 편이다. 앉아서 입식 테이블로 먹는 자리가 오른쪽에 있고 왼쪽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앉아 먹는 좌식 테이블이 있다.

 

가격은 설농탕 9천 원, 특설농탕 만원, 내장 특곰탕 만 3천 원, 무릎 도가니탕 만 7천 원, 꼬리곰탕 만 8천 원이고 수육도 판매하는데 부위별로 3만 5천 원에서 6만 원까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크게 비싸지도 싸지도 않다. 전 품목은 포장이 가능하고 포장할때 국물은 2배로 주지만 밥과 김치, 깍두기는 제외한다. 김치와 깍두기는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500g에 3천 원이다. 미리 전화로 포장 주문을 하고 오면 좀 더 편하게 테이크아웃을 해서 가져갈 수도 있다.

 

 

 

우리는 설렁탕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을 받으면 요새 코로나 때문에 체온을 재고 출입 명부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는다. 주문하고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음식이 나온다.

 

 

 

여긴 김치가 특히 맛있는데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입맛을 당긴다. 사골육수로 김치를 담근다고 얼핏 들었는데 어쩔 때는 깍두기가 더 맛있고 어쩔때는 배추김치가 더 맛있고 그렇다. 오늘 갔을 때는 깍두기가 승!

 

요새 이상기후로 배추가격이 많이 올랐다. 그래서 김치가 아주 귀한 반찬이 되었는데 담그는것도 일이고 많이 사서 먹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 집에 김치가 없다면 밥상이 매우 허전해진다. 뭔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 요새 김치는 온라인으로도 괜찮은 제품들을 많이 팔아서 쉽게 주문하고 구입할 수 있다.

 

 

 

설렁탕은 뚝배기가 아니라 은색 그릇에 담겨서 나온다. 특 설렁탕은 뚝배기에 담겨 나오던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은색 그릇에 담겨 나와도 먹을 때까지는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가져다준 대파를 듬뿍 넣고 테이블에 있는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먹는다. 간은 거의 되어 있지 않아서 소금은 따로 넣어 먹어야 한다. 여기 소금도 천일염으로 볶은 소금이라고 들었는데 좀 굵은 편이다. 뜨거울 때 소금을 넣어야 금방 녹는다.

 

 

 

설렁탕 양이 여자가 먹기에는 제법 양이 많다. 여기에 소면도 들어가 있어서 소면 건져 먹고, 고기도 먹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든든해진다. 국물은 뽀얗게 하얀 국물이다. 진한 맛이 나며 먹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 

 

고기는 두툼한 고기가 아니라 얇게 썰어진 고기가 들어있다. 양은 적지는 않은데 어떤 날은 고기가 부드럽고 어떤날은 또 좀 뻣뻣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시간에 따라 다른 건지 그날그날 조리상태가 다른건지 궁금하다.

 

 

 

소면이랑 고기를 건져 먹다가 밥을 말아먹는다. 밥도 처음에는 양이 작은 게 아닌가 했는데 탕을 먹어보니 밥의 양이 작은게 아니었다. 다 먹고 나면 배가 빵빵해진다. 그래서 여기 올 때는 배고플 때 온다.  

 

 

 

설렁탕에는 역시 김치! 김치를 척하고 올려 먹는다. 깍두기 국물도 적당히 달콤하고 개운해서 국물을 넣어 드시는 분도 많다. 밥은 남기더라도 될 수 있으면 국물은 다 먹는다. 주위를 둘러보면 설렁탕도 먹고 수육도 먹고 다양하게 주문을 해서 먹는다. 

 

 

 

예전 같으면 자주 올 텐데 코로나 때문에 한번 오려면 맘을 먹고 와야 한다. 테이블 간격도 가깝지 않아서 조금 안심은 되지만 아직은 맘속에 불안감은 항상 있다. 외식 한번 하는 게 이렇게 맘먹고 와야 할 줄이야. 어서 코로나가 약해지면 좋겠다. 

 

오늘도 설렁탕 한 그릇에 몸보신 제대로 한 기분이다. 한그릇 다 먹었더니 정말 배불러서 저녁 늦게까지 밥 생각이 나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대림동 설렁탕 맛집 푸주옥. 설렁탕 생각나면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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